보일러 삼방밸브.

삼방밸브를 교체 받았습니다.
부품비 + 공임비로 7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고장 증상은 
온수가 잘 나오지 않고 
보일러에서 물이 쏟아지고(AS기사님은 오바이트 한다고 표현.) 
물부족 에러 번호가 표시 되었습니다.

수리방법은 밸브 교체 입니다.
보일러 마다 다른데 마이크로 스위치 교체로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이건 AS기사가 해주지 않습니다. 자가로 해야합니다.)
저희집은 마이크로 스위치 교체 불가 모델이었습니다. 리벳으로 박아서 분해가 안됩니다.

삼방밸브가 하는 역할은 보일러에서 데워진 물을 온수, 난방 중에 한쪽을 선택해 주는 기능입니다.
삼방밸브 부품중에 마이크로 스위치가 수명이 짧습니다. 마우스에 쓰이는 것도 마이크로 스위치인데 수명은 10만~천만번 정도 입니다. 
삼방밸브에 쓰인 마이크로 스위치가 고급품은 아닌거 같으니 수명이 대략 10~50만 정도 아닐까 싶네요.
세수, 요리, 설걷이 등 하루에도 몇번씩 삼방밸드가 작동하는데 수명이 너무 짧은 부품을 사용 합니다.
마이크로 스위치가 고장나면 온수, 난방 어느쪽인지 모르니 밸브 모터가 계속 돌면서 물도 쏟아내고 온수도 잘 나오지 않게 됩니다.

옵티컬 센서를(컴퓨터 키보드 광축에 많이 쓰이는 ) 사용하면 거의 반영구적인데 수십년째 제조사에서 이런 설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빨리 고장나는 부분을 개선하지 않는 이유가 AS센타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음모론도 있더군요.
센서, 기구 설계에 일주일도 걸리지 않고 부품비는 옵티컬센서가 마이크로 스위치보다 저렴하고 보일러도 MPU(CPU)로 돌아가니 IO핀 2개만 있으면 되는것을 수십년째 개선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 보일러 업체가 모두 담합해서 현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걸로 보이네요.
제조사의 이익을 위해 간단한 개선조차 하지 않으면서 세계 초일류 상품을 만들수는 없겠죠.

최근 집수리 할것들이 있어서 살펴보는데 여기저기 정말 대충대충 만들고 잘 모르는 소비자 등쳐먹는 구조더군요. 자세히 보면 열받는거 천지 입니다.
이를 시정해야할 정부와 입법부는 손놓고 공무원은 관피아(뒷돈+퇴직후 일자리), 정치인은 뒷돈 받을테고.. 나라 참 잘 돌아가네요. 좀더 해먹으면 보수고 덜 해먹으면 진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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